책 추천 지수 (5점 만점)
★★
느낀 점
우리가 흔히 들어왔던 유사과학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고 제대로 된 과학적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책 제목과 내용이 흥미로웠지만 깊이가 있지는 않았다. 과학적 정보에 대해 간단히 나열하기만 할 뿐 그것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삽입하지 않았다.
유사과학을 우리 일상생활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는데, 정작 이 책에서는 과학적 정보를 쓸데없이 일상생활의 교훈과 연관지으려 하고 있었다. 그저 과학적 정보만 충실히 담았어도 좋았을텐데 괜히 쓸데없는 교훈이나 일상의 동기와 연관지으려다보니 자기계발서도 아니고 과학책도 아닌 어정쩡한 책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여태까지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 줄 수 있어서 좋았다.
지식 정리 (마음에 남는 문장 정리)
다음 자료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거나 지식을 정리한 것이다.
- 홍학은 무리의 규모가 20마리 미만일 때는 번식하지 않으려 하지만, 20~30마리가 되면 그때부터는 활발하게 번식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동물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홍학을 관리하고 보존해야 하는 사육사들은 무리를 일정 규모로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쓴다.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타롱가 공원의 동물원은 홍학들이 서로 짝짓기를 하려고 하지 않자 커다란 거울로 우리를 둘러싸서 개체 수가 많아 보이도록 꾀를 쓰기도 했다.
- 늘어질 대로 늘어진 평탄한 일상은 우리 몸에 무척 해롭다. 자극이 빈곤한 일상은 폭식과 같은 잘못된 자극원에 탐닉하도록 만들어 비만과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 끓는 물에 개구리를 던지면 근육이 바로 익어서 빠져나오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다. 반면 미지근한 물에 넣고 온도를 서서히 올리면 삶아지기 전에 개구리는 기어 나온다.
- 심리학자 아예렛 파시바흐는 목표에 집중하면 오히려 달성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체육관에 다니는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의 참가자들에게 운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 예를 들어 “나는 살을 빼기 위해 운동한다.”라는 결과에 집중하며 운동하도록 했다. 다른 그룹의 참가자들에게는 “나는 스트레칭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러닝머신을 뛴다.”와 같이 과정에 몰두하면서 운동하라고 했다.
참가자들이 실제로 운동한 시간을 살펴보니 ‘결과에 집중’했던 사람들은 ‘과정에 집중’했던 사람보다 10분가량 적게 운동했다. 결과에 집중하면 오히려 동기가 오래가지 못했던 것이다.
- 목표 달성의 동기를 높이는 방법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목표를 조건문으로 바꾸는 것이다.
- ‘딱 5분만 법칙’을 활용해 보라. “딱 5분만 책을 읽고 그다음에는 미련 없이 책을 덮어 버리자”라고 마음먹은 후 독서를 시작하는 것이다.
- 포항공과대학교의 김경태 교수가 이를 증명했다. 그는 스트레스는 몸에 축적되기만 할 뿐 운동이나 여행 등으로 없앨 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반복적인 자극을 받으면 세포 속에 ‘소포’라고 불리는 것의 양이 꾸준히 늘어나고 그에 따라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 통제력의 상실이 스트레스 발생과 면역력 약화의 주요 원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즉 건강한 삶은 통제력으로부터 나온다.
- 일이 정말 어렵고 많아서 힘겨운 상황이라고 해도, 또 외부의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 해도, 그 안에서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목표 몇 가지를 찾는 것이 자신의 건강과 지적 능력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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