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권! 퀀텀책쓰기' 를 읽고 나서

책 추천 지수 (5점 만점)

★★

 

느낀 점

 장사꾼의 책을 읽은 기분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 작가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알 수 있었다. 작가 본인의 생각이 담긴 글이 앞부분에서 무의미한 외침처럼 계속 반복되길래 책을 덮으려 하였다. 하지만 뒷부분에서는 작가가 읽은 책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많은 책을 읽어본 내게는 전혀 새롭지 않았기에, 약간 중요 내용을 짜집기한 것처럼 느껴졌다.

 작가 본인의 생각이 담긴 부분에는 사색이 들어가 있지 않았으며, 논리 또한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쓸 때 필요한 기능 같은 것은 잘 정리되어 있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작가 본인의 사업인 '김병완 퀀텀 칼리지'를 홍보하는 것 같아 눈살이 찌푸러졌다.

 책 자체는 좋지 않았지만 이 작가님의 노력과 도전 정신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3년간 1만 권의 책을 읽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없기에 완전히 믿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3년간 6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고 하는 것은 내가 직접 출판된 책 수를 세어가며 확인했기에 믿을 수 있었다.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책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물론 이전의 출판 이력과 인터넷 까페의 큰 영향력 덕분에, 새롭게 책을 내는 것이 더 용이했으리라.

 책에 오타도 많고, 전체적으로 별로였지만 뒷 부분에 다른 도서들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지식 정리 (마음에 남는 문장 정리)

다음 자료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거나 지식을 정리한 것이다.

 

- 책을 쓴다고 해서 갑자기 100억 원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책을 썼기 때문에 몇 개월 후에 이름이 알려지고, 강의 요청을 받을 수 있고, 그 책 덕분에 인세를 받을 수 있다. 그 액수가 처음에는 작지만, 그 덕분에 두 번째 책을 쓸 수 있게 됙, 그 결과 10년 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돈을 벌 수 있게 되고, 엄청나게 유명한 삶이 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1년 동안 돈을 번 것이 9년 동안 번 것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 바로 수련의 법칙이다. 그러므로 포기하거나 멈추지 말라는 것이다. 책쓰기보다 더 확실한 무기는 없고, 책쓰기보다 더 수련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은 없다.

 

step 1  주제 선정하기

 주제가 너무 평범한 내용이면 안 된다. 좋은 주제는 차별화된 독특한 내용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주제는 세 가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첫째는 독특함, 둘째는 참신함, 셋째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반전이다.

step 2 목차 작성하기

 목차 구성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작가 중심에서 독자 중심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똑부러지는 목차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인간적인 목차가 더 낫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단어 선택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기적의 단어들이 있다. 예를 들면, '새로운''기적의''놀라운''탁월한'등의 단어들이다. 네 번째, 심리학을 이용해서 인간의 심리를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이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사항은 3s이다.  간결하게(simple), 짧게(short), 명확하게(sharp)

step 3 서문 작성하기

 아주 쉽게 서문을 잘 작성할 수 있는 꿀팁이 있다. 그것은 바로 '멋진 인용구나 명언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멋진 인용구나 명언으로 시작하면 처음부터 독자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들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서문 쓰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서론이 너무 길거나 밋밋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step 4 본문 쓰기, 문장 쓰기

 독자의 가슴을 뛰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입부, 두 번째는 강한 인상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본문 내용, 세 번째는 마음을 사로잡는 글 마무리다.

 누구나 예측가능하다면 그것은 평범한 본문이다. 하지만 독자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본문 내용이라면, 그것은 비범한 본문이다.

 아름다움보다 더 중요한 문장의 기본 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전달력이다. 전달력이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해서 필요한 문장 쓰기 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 단어나 표현의 중복을 없앤다.

 두 번째, 피동형태의 표현보다는 능동 형태의 문장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다.

 세 번째, 일본식 말투, 영어식 말투, 번역 투의 말투는 피해야 한다.

 네 번째, 쉬운 표현을 자주 사용하라.

step 5 출간기획서 작성, 원고 투고하기

 10년 동안 무명으로 배우 생활을 한 사람들은 그 아픔과 고통응로 대배우가 되고, 국민 배우가 된다고 한다.

step 6 출판사와 계약, 출간하기

 출판사를 선정할 때 인세를 얼마나 주고, 계약금을 얼마나 주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이 완성 된 후 과연 어느 정도까지 홍보와 마케팅을 해 줄 수 있느냐이다.

 

- 문장 강화 수업

 문장쓰기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것이 논리다. 글에는 일단 논리가 있어야 한다.

 

- 좋은 문장을 쓴느 5가지 방법

 첫 번째, 문장을 화려하게 치장하거나 꾸미려고 하지 않으면 된다.

 두 번째, 형용사, 부사, 접속사, 조사를 최대한 생략하면 된다.

 세 번째, 동일한 의미의 단어 중에 한 자라도 더 짧은 단어를 선택하는것이다.

 네 번째, 명사로 표현된 글들을 동사 표현으로 바꾸면 된다.

 다섯 번째, 일본식 말투를 버린다.

 

- 잘 읽히는 문장을 쓰는 법

 첫 번째, 생략할 수 있는 단어와 표현은 무조건 다 없앤다.

 두 번째, 복문보다는 단문을 많이 사용한다.

 세 번째, 이중표현, 이중부정, 피동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네 번쩨, 모호한 문말 표현을 단정 짓는 표현으로 바꾼다.

 다섯 번째, 과도한 수식어와 저자 관련 단어는 독자를 지루하게 한다. 그러므로 생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