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지수 (5점 만점)
★★★★
느낀 점
유튜버 '자청' 즉 '자수성가 청년'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사람이 추천하는 책이길래 읽어 보았다.
'정리하는 뇌'는 뇌과학 관련 지식을 이용해 삶에 어떻게 적용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과학과 자기계발이 합쳐진 책)
기존에 뇌와 관련하여 알고 있던 정보들도 있었지만 전혀 몰랐던 새로운 내용도 있었다.
구체적인 수치와 논문 자료를 접하니 쉽게 납득할 수 있었고, 특히나 '사분표 만들기' 같은 것을 통해 우리가 흔히 착각할 수 있는 함정에서 벗어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도록 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독자가 글을 읽으며 정보에 대해 보다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더 위계화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지식 정리 (마음에 남는 문장 정리)
다음 자료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거나 지식을 정리한 것이다.
- 멀티태스킹 때문에 생기는 인지적 상실이 마리화나 흡연에 따른 인지적 상실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
게다가 과제 사이를 전환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대사 비용이 들어간다. 하나의 과제에서 다른 과제로 주의를 전환할 때 전전두엽피질과 선조체는 산소를 함유한 포도당을 태운다. 과젱 집중할 때 필요한 연료 역시 포도당이다. 멀티태스킹을 할 때처럼 신속하게 지속적으로 주의 전환을 하다 보면 뇌는 연료가 금방 바닥나버리기 때문에 우리는 금세 탈진하고 정신이 혼란스러워진다.
작은 결정을 하는 데도 큰 결정을 할 때만큼이나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 현관문 근처의 열쇠걸이를 놓는 것은 인지 효율성의 원칙과도 일맥상통한다. 물건의 위치를 따로 기억할 필요 없이 그 물건이 필요해질 장소에 그것을 놓아두자.
-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하는 생리적 상태와 일관성 있는 믿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상당한 인지적 노력을 기울인다. 일단 그렇게 한 다음에는 이 과정의 결과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어 변화에 저항한다. 증거가 분명하게 무효화되었는데도 그 믿음이 지속되는 것이다. (참가자로 하여금 거짓 심박수를 보게 하고, 플레이보이 잡지를 보게 한 실험. 나중에 실제 심박수를 알려주었지만, 실험참가자들은 거짓 심박수가 높게 나왔을 때 본 잡지 사진을 가져갔다.)
- 내집단 구성원들은 외집단 구성원들에 비해 자기네가 서로 간에 차이가 더 많이 난다고 평가했다. 사람들은 상호배타적인 범주로 나누면 아무런 이성적 근거가 없는데도 '우리'가 '그들'보다 낫다는 지각이 활성화된다. 우리는 외부인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아주 완고한 경향이 있다.
- 뉴런은 대사하는 살아 있는 세포고, 그 에너지를 포도당에서 얻는다. 뇌 이외에 우리 몸에서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조직은 고환뿐이다. (남자가 가끔 뇌와 고환 사이에서 자원을 두고 벌이는 쟁탈전을 겸험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포도당을 섭취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과제의 수행성과를 향상시켜준다는 사실은 몇몇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하지만 설탕을 만성적으로 섭취하면 다른 시스템들을 손상시켜 당뇨병이나 '당분 급락'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분 급락은 '당분 절정'이 지나간 다음에 느끼게 되는 갑작스러운 피로감을 가리킨다.
- 일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집중해서 하나의 주의 세트만 유지하자. 정신 자원을 효율적으로 정리한다는 것은 장시간 하나의 주의 세트를 유지할 수 있는 틈을 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
- 더욱 깊은 수준에서 처리되는 항목, 우리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항목은 기억에 더욱 강력하게 부호하되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학습 자료를 배울 때 책이나 강의를 통해 수동적으로 배우기보다는 스스로 알아내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동료 교수법이 학교에 도입되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 사람의 정상적인 수면 사이클은 90~100분 정도 지속된다. 기억 응고는 대부분 서파수면인 논렘수면의 처음 두 시간, 그리고 아침에 마지막 90분간의 렘수면 동안에 일어난다. 음주와 약물 복용이 기억을 저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는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수면 주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면 박탈이 기억상실로 이어지는 이유도 이와 같다. 잃어버린 수면 시간을 만회할 순 없다. 이틀 밤을 푹 자고 사흘 후가 되었다고 해도 학습한 지 하루 후에 수면 박탈이 있으면 수면 중의 기억 증진 활동이 방해를 받는다.
- 노화의 영향을 늦추는 한 가지 방법은 정신적 활력을 유지하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다. 달리 혈액이 공급되지 않았던 뇌 부위도 이렇게 하면 혈액을 공급받는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은 뇌에 아밀로이드가 침착된다. 아밀로이드는 섬유성 미세섬유를 형성해 뇌에서 잘못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단백딜이다. 살아가는 동안 인지 활동이 활발했던 사람들은 뇌에 침착되는 아밀로이드 양이 적다. 이는 정신적 활동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암시한다. 중요한 것은 평생 학습을 하고 머리를 쓰는 패턴이 있었느냐 하는 점이다.
"치매와 관련해서 우리는 사람이 75세가 되어서 무엇을 하느냐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40세나 50세 때 무엇을 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증거가 많다."
인지활동과 마찬가지로 평생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도 알츠하이머병(치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 통제 소재 내부자는 성공을 자신의 노력 덕분이라 여긴다. 실패도 마찬가지다. 통제 소재 외부자는 같은 상화에서 바깥세상을 칭찬하거나 비난한다. 학교에서 통제 소재 내부자인 학생들은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리라 믿고, 실제로 이런 학생들로 구성된 집단은 학업성취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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