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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소설

'분신' 책을 읽고 나서 - 지식 정리, 느낀 점

책 추천 지수 (5점 만점)

추천하지 않음.

 

느낀 점

이 '분신'이라는 책은 옛날에 '레몬'이라는 책 개정판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작을 하는 작가다. 그래서 그런지 몇몇 작품은 정말 재미있고 뛰어나지만, 대부분의 작품은 그렇지 못하다. 이 책은 기대감을 갖고 접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정말 별로였다.

 인간 복제라는 심오한 주제를 소재로 다루지만 정작 이를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다. 수수께기 플롯을 위해서라면 독자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집어 넣거나, 주인공에게 이입이 잘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 두가지를 별로 충족시키지 못한다. 초반부는 흥미로우나 중반부로 넘어갈수록 지겨워진다. 결말 부분에 다다를수록 긴장이 고조되어야 하는데 멕이 빠진다.

 옛날이었다면 인간 복제라는 소재가 참신하고 흥미로웠을 테지만 최근에 이런 것은 닳고 닳을 정도로 영화, 소설 등에 많이 쓰이고 있다.

 웬만하면 책을 읽고 난 뒤 별점 하나라도 남기지만, 이 책은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 두꺼운 책을 읽기 위해 시간을 할애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훌륭한 작품 몇 개를 읽은 뒤로 접하는 책에서는 전부 실망감을 느낀다. 맛 없을 것을 알면서도 정작 기대를 하게 만드는 음식이랄까? 이렇게 재미없게 읽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이 나오면 또 보게 될 것 같다.

 

지식 정리 (마음에 남는 문장 정리)

없음.